푸드뱅크(Food Bank) 역사와 하는 일
식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한 사회복지 서비스이다. 이것은 1967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 여유 식품을 기부받아 기본적인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는 제도이다. 한국에서는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빈곤층, 노숙자, 그리고 학생들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 도입되었다. 1998년 1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 과천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이것은 정부가 이끄는 형태로 민간이 운영되어 왔다.
미국의 푸드뱅크는 1965년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존 반 헨겔에 의해 시작되었다. 헨겔은 은퇴 후 자원봉사를 하면서, 식품의 낭비를 줄이고 결식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정상적인 식품을 기부받기 시작했다. 그의 노력으로 1967년에는 세인트메리푸드뱅크가 설립되었고, 이후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확장되었다.
1979년에는 아메리카즈세컨드하베스트가 설립되어 전국적인 식품의 저장, 배분, 정보 교환, 관리를 시작했고, 2001년부터는 피딩아메리카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재 피딩아메리카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여 개의 푸드뱅크에서 5,500명의 직원이 61,000개의 자선기관에 음식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8년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1998년 9월에는 푸드뱅크 전용전화 1377을 개통하여 기부자와 수급자를 연결하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보건복지부의 주도로 전국적인 푸드뱅크가 설치되었으며, 실제 운영은 민간 복지시설과 단체에 위탁되어 있다. 현재 전국푸드뱅크(중앙물류센터) - 17개 광역푸드뱅크 - 450여개의 기초푸드뱅크과 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물품 뿐 아니라 금전과 생활용품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들은 법인세법 제19조와 소득세법시행령 제55조의 5에 따라 100%~15%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