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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시사 상식12

프레이밍 효과, 200명이 산다와 400명이 죽는다의 차이 1981년 실험에서 응답자의 72%가 A안을 골랐다. 그런데 똑같은 내용을 문장만 바꿔 물었더니 같은 선택지를 고른 사람이 22%로 떨어졌다. 50%포인트가 문장 하나로 움직인 것이다. 프레이밍 효과는 정보가 달라져서 마음이 바뀌는 현상이 아니라, 정보가 그대로인데도 서술 방식만으로 선호가 뒤집히는 현상을 가리킨다. 숫자를 다루는 자리에 앉아 있다면 남 이야기가 아니다.네 개의 선택지, 기댓값은 모두 같다에이머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이 1981년 『Science』 211권 4481호(453~458쪽)에 실은 논문에 나오는 '아시아 질병 문제'다. 6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병이 발생했고 두 개의 대책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설정이다.첫 번째 집단(152명)에게는 이렇게 물었다. 프로그램 A.. 2026. 8. 9.
확증편향, 결론을 정한 뒤 근거를 모으는 순서의 문제 사업 평가회의에서 담당자가 만족도 4.6점을 띄웁니다. 5점 만점에 4.6이면 잘된 사업입니다. 그런데 등록자 명단을 세어 보면 80명이 등록해 44명이 수료했습니다. 만족도 설문은 수료식 날 받았으니, 4.6점은 남은 44명이 준 점수입니다. 중간에 나간 36명의 평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료를 조작한 사람은 없습니다. 결론을 먼저 정하고 자료를 모으는 순서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 순서의 문제를 확증편향이라고 부릅니다.숫자 세 개로 규칙을 맞히는 실험1960년 심리학자 피터 웨이슨이 만든 과제가 이 편향의 구조를 가장 깔끔하게 보여줍니다. 참가자에게 (2, 4, 6)이 어떤 규칙에 맞는 수열이라고 알려주고, 숫자 세 개를 제시하면 그 규칙에 맞는지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규칙을 알아내는 것이 과제입.. 2026. 8. 8.
프레이밍 효과, 같은 숫자를 다르게 말하면 선택이 뒤집힌다 같은 정책을 놓고 한쪽 집단에서는 72%가 찬성했고, 다른 쪽 집단에서는 22%만 찬성했습니다. 두 집단이 받은 정보는 수학적으로 완전히 같았습니다. 달랐던 것은 문장뿐입니다. 이 실험이 프레이밍 효과라는 이름으로 40년 넘게 인용되고 있습니다.600명을 살릴 것인가, 400명을 죽게 둘 것인가트버스키와 카너먼이 1981년에 내놓은 실험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6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병이 발생했고, 두 가지 대응 프로그램이 있습니다.첫 번째 집단(152명)에게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프로그램 A를 택하면 200명이 확실히 산다. 프로그램 B를 택하면 3분의 1의 확률로 600명 모두 살고 3분의 2의 확률로 아무도 못 산다. 결과는 A 72%, B 28%였습니다. 사람들은 확실한 200명을 택했.. 2026. 8. 7.
가용성 휴리스틱, 떠오르기 쉬운 일이 흔한 일처럼 느껴진다 영어 단어에서 알파벳 K는 첫 글자로 더 자주 나올까, 세 번째 글자로 더 자주 나올까. 1973년에 이 질문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은 첫 글자라고 답했습니다. kangaroo, kitchen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세 번째 자리에 오는 경우가 두 배가량 많았습니다. 가용성 휴리스틱은 이렇게 '떠올리기 쉬운 정도'를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정도'로 바꿔치기하는 마음의 지름길을 가리킵니다.기억의 검색 속도가 빈도로 둔갑한다트버스키와 카너먼이 1973년 Cognitive Psychology에 실은 연구는 이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 줍니다. 유명한 여성의 이름과 덜 유명한 남성의 이름을 섞어 들려주면, 사람들은 유명한 쪽 성별이 목록에 더 많았다고 답했습니다. 이름의 개수가 아니라 .. 2026.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