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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편향3

대표성 휴리스틱, 그럴듯함과 확률을 헷갈리는 뇌 간단한 문제 하나. 린다는 31세 독신이고,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학생 때 차별과 사회정의 문제에 깊이 관여했다. 그렇다면 다음 둘 중 어느 쪽이 더 그럴듯한가. (가) 린다는 은행원이다. (나) 린다는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 운동에 적극적이다. 많은 사람이 (나)를 고른다. 그런데 이 답은 논리적으로 틀렸다.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는 '은행원'의 부분집합이므로, 부분이 전체보다 더 흔할 수는 없다. 우리 뇌가 확률 대신 '얼마나 전형에 들어맞나'로 판단하게 만드는 이 착각이 대표성 휴리스틱이다.대표성 휴리스틱이란 무엇인가대표성 휴리스틱은 어떤 대상이 특정 범주의 전형(고정관념)과 얼마나 닮았는지를 근거로 그 대상이 그 범주에 속할 확률을 판단하는 사고의 지름길이다. 심리학자 아모스 트버스키와.. 2026. 8. 11.
프레이밍 효과, 200명이 산다와 400명이 죽는다의 차이 1981년 실험에서 응답자의 72%가 A안을 골랐다. 그런데 똑같은 내용을 문장만 바꿔 물었더니 같은 선택지를 고른 사람이 22%로 떨어졌다. 50%포인트가 문장 하나로 움직인 것이다. 프레이밍 효과는 정보가 달라져서 마음이 바뀌는 현상이 아니라, 정보가 그대로인데도 서술 방식만으로 선호가 뒤집히는 현상을 가리킨다. 숫자를 다루는 자리에 앉아 있다면 남 이야기가 아니다.네 개의 선택지, 기댓값은 모두 같다에이머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이 1981년 『Science』 211권 4481호(453~458쪽)에 실은 논문에 나오는 '아시아 질병 문제'다. 6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병이 발생했고 두 개의 대책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설정이다.첫 번째 집단(152명)에게는 이렇게 물었다. 프로그램 A.. 2026. 8. 9.
가용성 휴리스틱, 떠오르기 쉬운 일이 흔한 일처럼 느껴진다 영어 단어에서 알파벳 K는 첫 글자로 더 자주 나올까, 세 번째 글자로 더 자주 나올까. 1973년에 이 질문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은 첫 글자라고 답했습니다. kangaroo, kitchen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세 번째 자리에 오는 경우가 두 배가량 많았습니다. 가용성 휴리스틱은 이렇게 '떠올리기 쉬운 정도'를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정도'로 바꿔치기하는 마음의 지름길을 가리킵니다.기억의 검색 속도가 빈도로 둔갑한다트버스키와 카너먼이 1973년 Cognitive Psychology에 실은 연구는 이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 줍니다. 유명한 여성의 이름과 덜 유명한 남성의 이름을 섞어 들려주면, 사람들은 유명한 쪽 성별이 목록에 더 많았다고 답했습니다. 이름의 개수가 아니라 .. 2026.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