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포니아 증후군(Misophonia)의 정의
개요
특정한 소리에 반응하여 부정적인 감정이나 신체적 증상이 유발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 용어는 그리스어 '미소스(misos)'(혐오감)와 '포네(phone)'(소리)를 합성한 것으로, 2000년에 미국 에모리대학교의 파웰 자스트레보프(Pawel J. Jastreboff)와 마가렛 자스트레보프(Margaret M. Jastreboff) 교수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습니다. 이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특정한 생활 소음에 대해 극도로 민감하며, 이에 대해 강한 정서적이고 신체적 반응을 보입니다.
증상
미소포니아는 특정한 일상적인 소음에 대한 과도한 민감성을 나타냅니다. 이 증후군은 대개 반복되는 소음이 원인이 되며, 주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씹거나, 먹거나, 속삭이는 소리 등)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때로는 규칙적으로 뭔가를 두드리는 소리나 유리창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도 이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소음에 대한 환자의 반응은 공포, 회피, 또는 폭력적인 충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소포니아를 겪는 사람들은 종종 이러한 반응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자각합니다.
진단 및 치료
마가렛 자스트레보프와 파웰 자스트레보프는 1984년부터 귀에서 들리는 소리, 즉 이명 연구에 참여한 후, 15년 이상 미소포니아와 같은 청력 질환을 겪는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그 과정에서 낮은 주파수의 40~50데시벨 수준의 소음에 대한 선택적인 민감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불쾌감이나 불편함에서부터 패닉과 공포까지 이르는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서 이러한 선택적인 소음에 대한 강박적인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며, 때로는 소리를 내는 사람이나 원인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미소포니아 증후군에 대한 표준적인 진단 기준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으며, 이 질환을 청력 장애로 취급할지 아니면 정신적인 장애로 취급할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한줄요약
미소포니아:소리의 공포와 민감성